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모든 위대한 사람은 고안해내는 일 뿐 아니라 버리고 고치고, 정리하는 점에서도 권태를 모르는 훌륭한 노동자다. 뛰어난 예술가 또는 사상가의 상상력은 언제나 좋은 것과 일반적인 것, 또 나쁜 것을 생산한다. 더 없이 세련된 그들의 판단력이 그것들을 취사선택하여 결합하는 것이다. 도예가는 자신이 만든 도자기가 흡족하지 않을 때 미련없이 깨부순다. 이 정도면 괜찮겠지 하는 안이함으로 도자기를 깨어버리지 않으면 도자기에 대한 섬세하고 완전무결한 감각이 무뎌지고 예술가적 혼마저 빛을 잃기 때문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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